4월 전북수출, 전년대비 38.6% 증가한 7억5백만 달러 기록

월간 수출 27개월만에 7억달러 돌파, 무역수지 27개월내 최고치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농산가공품 등 주요 품목 두자릿수 증가

전북 수출이 2016년 1월 이후 27개월만에 월간 7억달러를 돌파했다.

전북도는 정밀화학원료와 합성수지, 농산가공품 등 주요수출 품목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데 힘입어 4월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세관에서 발표한 『2018년 4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전라북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8.6% 증가한 7억 5백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도내 수출은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4월 전국적으로 수출이 1.5% 감소하였으나 38.6% 증가율을 기록, 전남에 이어 전국 광역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도내 수출을 이끌고 있는 업종인 정밀화학원료는 중국기업과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체결, 수출 통계지역 환원(제조장소 : 서울본사→전북)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3.2% 증가한 1억 달러를 기록(1억 1,354만 달러)했다.
또한 합성수지(5,448만 달러, 27.8%), 건설광산기계(5,060만 달러, 31.5%), 농약 및 의약품(3,708만 달러, 49.1%), 농기계(3,419만 달러, 53.7%) 등 주력 수출품목이 대부분 호조세를 유지하였다.

한편 4월 자동차 수출은 한국GM 군산공장 가동중단의 영향으로 29.2% 감소한 5,389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로의 수출이 45.9% 증가한 4억 2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유럽(9,381만 달러, 38.9%), 북미(9,347만 달러, 43.5%), 중동(5,750만 달러 43.0%), 중남미(3,670만 달러, 28.9%) 등으로의 수출도 고르게 증가하여 그동안 도에서 추진한 시장 다변화 정책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북도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 군산공장 등 도내 대기업들의 가동 중단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경제지표의 하나인 수출실적이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희망적인 것으로, 전북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기술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