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 통화하는 모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전농중학교 정호균(2학년)·신세현(1학년)·엄창민(1학년)군의 모습. 청와대에 놀러온 비혼모 가정 아기들의 모습. 사진=청와대 및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 13명의 이날 신년통화 중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전농중학생 정호균·신세현·엄창민군과의 통화다. 문재인 대통령은 13명의 인사 중 이들 전농중 3인방과 가장 먼저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농중 3인방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좋은 일을 했다. 장하고 대견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1일 강추위에 정신을 일고 쓰러진 노인에게 외투를 벗어주며 응급조치를 취하는 선행으로 국민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13명의 인사 중 전농중 3인방에게 가장 먼저 전화한 이유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약자인 비혼모와 새해인사를 나누며 역대 대통령과 다른 신년행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혼모는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기르는 여성들을 뜻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혼모시설 입소자와의 통화에서 “아이를 키우며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고 있다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아이도 키우고 뜻 한 대로 이뤄지길 바란다. 아이에게도 무럭무럭 잘 자라라고 새해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 김정숙 여사가 그해 9월27일 비혼모자 가정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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