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기춘·조윤선·이인성에 구속영장 청구

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

이인성, 정유라 학점 특혜 혐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특검 소환.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박영수 특검팀이 18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인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둘의 구속여부는 오는 2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같은날 특검은 이인성 이대 교수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성 교수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