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20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당기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5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증가한 2600억원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의 개선을 보였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과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86%와 12.46%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중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비이자이익 개선과, DGB생명의 자회사 반영 등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그룹 총자산은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 영향과 자산성장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6.7% 증가한 56조3000억원 이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한 50조100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6% 증가한 1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증가한 30조4000억원, 총수신은 15.9% 오른 38조2000억원이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90%와 1.24%였고, ROA는 0.83%, ROE는 11.46%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 비율의 경우 13.5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9%)보다 0.01% 감소했다.
한편 DGB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억원, DGB캐피탈은 41억원이었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불확실성 증가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면밀한 시장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2015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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