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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 “트윈워시로 글로벌 세탁시장 1위 지키겠다”

조성진 사장 “트윈워시로 글로벌 세탁시장 1위 지키겠다”

등록 2015.07.22 17:37

이선율

  기자

LG전자, ‘대용량+미니’ 세탁 가능한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출시연구개발에 200억원 투자···하반기 전체 세탁기 시장의 10% 목표

조성진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탁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조성진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탁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조성진 사장이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프리미엄 세탁기로 7년 동안 지켜온 글로벌 세탁기 1위 자리를 이어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트롬 트윈워시 출시 발표회’에서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제공하는 트롬 트윈워시로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탁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시장 선도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신제품 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으로 분리 세탁과 동시 세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기 옷,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트롬 미니워시에서 따로 세탁할 필요가 없는 일반 의류는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다.

또 세탁물을 세탁기 두 대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도 있다.

조 사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세탁기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위생과 분리세탁을 중시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어른 옷과 자녀의 옷, 아버지 옷과 딸의 옷을 함께 세탁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고가 및 섬세의류를 따로 세탁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가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출시를 발표한 '트롬 트윈워시' 제품 사진 LG전자가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출시를 발표한 '트롬 트윈워시' 제품 사진



앞서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수차례 필드 테스트를 거친 결과 세탁기 내 진동과 불균형 등의 불편함을 찾아냈고 이를 개선해 6개월 후 가장 안정화된 상태로 출시할 수 있었다.

투자비용과 관련해 조 사장은 “8년 전부터 트윈워시에 대해 구상을 시작해 연구개발을 해왔고 완벽하게 플랫폼을 짜고 설계했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5배 많은 약 200억원의 투자비용이 들었다”고 말했다.

판매량과 관련해서는 조사장은 “이번 제품은 올해 LG전자의 전체 세탁기 판매량 중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드럼세탁기 하단에 추가 장착할 수 있는 서랍식 세탁기 트롬 미니워시의 판매량은 이보다 더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기 시장외에도 국내 가전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를 겪고 있는 추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조 사장은 “현재 한국 가전시장이 정체기인데 포화상태의 시장에 혁신적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지 않으면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는 하반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냉장고 라인업 강화 등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1인가구 및 빌트인 등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강화하고 서랍식 세탁기인 미니워시는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과 결합해 원룸 등 1인 가구형 빌트인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과 관련해 “중남미, 중앙지역 일부,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중국 등에서 대용량 세탁기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세탁기 용량이 급격하게 대용량화 되어 가는 시장으로 분리 세탁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트롬 트윈워시는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에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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