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차예련은 “처음 엄마 역할 제의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나이가 너무 어리기도 하고 결혼도 안했는데 엄마라는 역할을 제의 받아서 많이 의아했다”면서 “감독님이 어떤 편견을 깨길 바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형적인 엄마는 이래야 한다’ ‘아이 엄마는 꼭 이럴 것이다’는 느낌을 버리길 원하셨다”면서 “많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내 아이가 대 여섯 살 정도되는 데 가끔씩 내가 놀랄때가 있었다”면서 엄마로서 살아온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천재 테너가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아내와 친구들과 함께 역경을 딛고 다시 재기하는 모습을 그린다. 유지태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 등이 출연한다. ‘심야의 FM’을 만든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 달 31일 개봉.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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