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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라다이스부터 아렌델 왕국까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통점은 두 작품의 영화 속 배경이 북유럽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이다. 바이킹과 드래곤 얘기를 다룬 ‘드래곤 길들이기2’는 바이킹들의 터전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제작진이 직접 노르웨이를 방문하기도 했다. 피오르드에서 영감을 얻은 제작진은 버크섬과 드래곤 파라다이스를 디자인했다. 특히 ‘발카’와 드래곤의 왕 ‘비윌더비스트’가 살고 있는 드래곤 오아시스는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공간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마법을 통해 눈과 얼음으로 덮이게 된 아렌델 왕국 역시 노르웨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아렌델 왕국의 성과 호수, 숲 등의 자연경관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독특한 분위기로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엘사’와 ‘안나’ 자매의 뭉클한 자매애!
<드래곤 길들이기2>와 <겨울왕국>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를 다룬다는 공통점 역시 존재한다. <드래곤 길들이기2>의 주인공 ‘히컵’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 ‘발카’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20년간 드래곤을 보호하며 지내 온 드래곤 위스퍼러로, ‘히컵’은 그녀의 이야기와 삶을 통해 아버지와 다른 자신의 모습이 어디서 왔는지 깨닫게 된다. <겨울왕국>에는 ‘안나’와 ‘엘사’ 자매의 성장과 우애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차별화된 감성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큰 공헌을 했다.
차별화된 3D 효과로 살아난 화면 속 캐릭터!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 야심작 ‘드래곤 길들이기2’는 압도적인 플라잉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 장면까지 전편보다 화려해진 3D 효과를 톡톡히 담아냈다. 특히 섬세한 3D효과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애니메이션 툴 프리모(Primo)는 전편보다 디테일해진 캐릭터 표현과 자연스러워진 움직임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아름다운 설원을 선보인 ‘겨울왕국’은 ‘엘사’가 얼음 성을 세우는 장면부터 ‘엘사’ ‘안나’ ‘올라프’ 등 각종 귀여운 캐릭터까지, 3D를 통해 명장면과 캐릭터들에 숨결을 불어 넣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다!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
두 애니메이션 마지막 공통점은 바로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드래곤 길들이기2’에는 아이슬란드 출신 실력파 밴드 ‘시규어 로스’ 리더 욘시와 음악 감독 존 파월이 참여해 시리즈의 매력을 더욱 폭발시킨다. 음악 감독 존 파월은 “극 중 스토이크와 발카가 함께 노래는 부르는데, 그 장면을 위해 특별히 민속풍의 멜로디를 작곡 했다. 특히, 욘시와의 작업은 매우 완벽했다”고 전해 이번 시리즈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욘시가 직접 부른 ‘Where No One Goes’는 신비한 북유럽 배경와 어울려 영화 속으로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겨울왕국’은 뮤지컬 애니메이션다운 아름다운 음악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엘사’의 주제곡 ‘Let it go’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유명 가수들이 커버 곡을 발표했고, 팬들 역시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 문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OST,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다가갈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는 오는 2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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