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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우루과이에 3-1 역전승

[브라질월드컵]코스타리카, 우루과이에 3-1 역전승

등록 2014.06.15 06:13

수정 2014.06.15 06:22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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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7위)를 3-1로 제압했다. 사진은 오스카르 두아르테의 역전골. 사진=연합뉴스 제공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7위)를 3-1로 제압했다. 사진은 오스카르 두아르테의 역전골.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타리카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7위)를 3-1로 제압했다.

코스타리카는 경기 전만 해도 우루과이를 비롯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10위),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9위)가 속한 ‘지옥의 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며 패배가 예상됐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특유의 끈적끈적한 수비와 상대의 안일한 수비의 틈을 비집는 강력한 역습 플레이로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벤치에 앉히고 대신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 투톱을 내세웠다.

수아레스를 무리하게 출전시키기보다는 아껴뒀다가 잉글랜드, 이탈리아(25일)와의 경기에서 꺼내 ‘지옥의 조’에서 살아남겠다는 계산이었다.

실제 초반까지만 해도 경기초반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의 전반 24분에 페널티킥 골로 코스타리카에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코스타리카는 거세게 반격했다. 전반 27분 최전방 공격수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이후 양팀은 서로 한 차례씩 위협적인 상황을 주고받았다.

전반 31분 코스타리카의 지안카를로 곤살레스(콜럼버스 크루)의 빗맞은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44분에는 포를란의 슈팅이 수비수의 몸을 맞고 골대로 휘어져 들어가는 것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며 우루과이를 압박해가던 코스타리카는 후반전 들어 3분 사이에 2골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캠벨이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들며 상승세를 탄 코스타리카는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 때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이후 선수 교체를 잇따라 시도하며 반전에 나섰지만, 코스타리카의 방어벽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쐐기골을 허용했다.

후반 39분 캠벨이 수비수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마르코스 우레냐(쿠반 크라스노다르)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 있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번 경기로 귀중한 승점 3(골 득실 +2)을 챙긴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21일), 잉글랜드(25일)를 상대로 또 한 번 이변에 도전할 예정이다.

반면 승리를 장담했던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힌 우루과이는 큰 부담을 안고 20일 잉글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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