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평양마리아' 아이비 닮은 외모를 갖고 있는 미녀 배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작사 애즐글로웍스에 따르면 아이비가 언제 뮤지컬 '평양마리아'에 출연하냐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또 공연 후 관람객들도 아이비를 닮은 배우의 정체를 제작진에게 묻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화제가 된 아이비 닮은꼴 배우는 온라인 상에서 '이만갑 유나', '탈북미녀 유나' 등으로 잘 알려진 새터민 유나다. 함경남도 단천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이자 배우다. 유나는 뮤지컬 '평양마리아' 속에서 영숙 역으로 캐스팅됐다. 배우로 첫 작품이지만 신인답지 않게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평양마리아' 제작 프로듀서 정성산 감독은 “유나 씨는 실제 북한에서 살던 경험을 바탕으로 리얼 말투와 순박한 표정으로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평양마리아' 강점은 유나 씨와 같이 체험에서 나오는 리얼 연기, 세트 그리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음악이 결합됐다는 점이다”라며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평양마리아'를 통해 대학로에서 성공한 창작 작품 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평양마리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7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무대에 오른 창작물이다. '평양마리아' 극중 인물 정리화는 실제 북한에서 기구한 삶을 살았던 실존 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각색됐다. 흥행 뮤지컬들에는 반드시 웰메이드 뮤직 넘버링이 있듯이 '평양마리아' 에는 '평양마리아', '축지법-그 품을', '말해', '사랑의 미로', '편지', '도주', '오퐈', '흑장미',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찢어진 종이 한장', '날고싶어' 총 11곡이 수록됐다. 김희원 작곡가, 음악슈퍼바이저 김혜진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임진현 음악감독의 협업으로 퀄러티를 높였다.
뮤지컬 '평양마리아'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유니플렉스 3관에서 평일 오후 8시(월요일 공연없음), 토요일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7시 공연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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