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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엔저 지속 때 자동차·기계류·철강 악영향”

한은 “엔저 지속 때 자동차·기계류·철강 악영향”

등록 2014.01.12 12:32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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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기계류, 철강 등이 악영향이 커질 우려가 있는 품목군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2일 ‘엔화 약세가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자동차, 기계류, 철강 등의 수출 부진에는 엔저의 영향이 어느 정도 파급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양국의 수출단가를 비교해 보면 일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산 기계류는 15%, 자동차는 8%, 철강은 5%가량 한국산의 단가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원·엔 환율이 1% 떨어질 때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물량은 0.26% 줄고 철강은 0.27%, 기계류는 0.16% 각각 감소했다.

보고서는 “엔저가 한국의 수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작년까지는 제한적이었지만 엔화 약세 기조가 더욱 심화되면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지난 2012년 9월 이후 진행되는 엔화 약세를 비롯해 1995년 이후 3차례에 걸친 엔저 시기에도 전체 수출물량은 증가하는 등 엔저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한국 제품의 비가격 경쟁력 향상, 해외생산 확대 등 양국간 수출 경쟁구도가 변화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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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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