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29일부터 국내산 왕매실이 들어있는 정통 매실주, ‘설중매’ 3종의 라벨을 새롭게 변경해 선보인다.
지난 1997년 출시된 ‘설중매’는 국내산 매실로 술을 빚어 부드러운 맛과 향을 살리고매실알을 병 안에 담아 마지막 잔까지 매실의 향과 은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정통 매실주다.
롯데주류는 출시 후 16년간 매실주 시장을 이끌어 온 ‘설중매’에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강화하고 젊은 느낌을 전달하고자 라벨을 새롭게 교체키로 했다.
먼저 ‘설중매’와 ‘설중매 골드’는 젊은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설중매’의 한글서체를 예전보다 심플하게 변경했고 ‘눈 속에 핀 매화’라는 제품의 의미를 살려 붉은 매화꽃을 라벨 상단에 넣는 등 여백의 미를 살렸다.
또 2010년 출시한 국내 최초 탄산 매실주 ‘설중매 스파클링’은 기존 한자 브랜드명을 ‘설중매’, ‘설중매 골드’와 같은 한글 서체로 변경해 통일성을 살렸고 주 소비층인 20-30대 여성 소비자의 감성에 맞게 붉은 매화잎을 그려 넣어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류시장의 저도화 추세는 그간 침체되었던 매실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주류 시장의 저도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패키지를 변경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주류시장에 다시 한 번 ‘매실주 열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매실주 시장의 매출규모는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3.6%성장했으나 최근 5년간 시장규모가 감소하면서 2007년 360억원대이던 매실주 시장의 규모는 2012년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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