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엘, “단순한 S가 아니에요, 내 세계에선 희망을 뜻하죠”
‘칼엘’은 멸망을 앞둔 크립톤 행성에서 태어나자마자 지구로 보내져 스몰빌의 켄트 농장 아들인 ‘클락 켄트’로 자라게 된다. 어려서부터 남들과 다른 능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거부당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우주에서 온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더욱 혼란에 빠진다. 지구에 보내진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은 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수호천사로, 정체를 숨기고 떠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스페이스 쉽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영웅으로서 정해진 운명을 깨닫게 된다. 엘 가문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희망’을 상징하는 ‘S’가 커다랗게 새겨진 수트를 입고 지구인들이 추구해야 할 이상이며, 사람들이 기적을 만들도록 돕는 신과 같은 존재로 거듭난다.
‘신들의 전쟁’ ‘콜드 라잇 오브 데이’로 알려진 헨리 카빌이 새로운 슈퍼맨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잭 스나이더가 “슈퍼맨의 케이프와 심볼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칭했을 정도로 독창적이면서 완벽한 캐릭터를 창조해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것이다.
◆ 조엘, “잘 가거라, 아들아. 우리의 꿈과 희망도 함께 보낸다”
러셀 크로우가 열연하는 ‘조엘’은 칼엘의 친아버지이자 크립톤 행성 최고 과학자로서 무차별적인 자원 개발로 멸망위기에 처한 행성에서 갓 태어난 아들 칼엘을 구해내기 위해 지능이 있는 생명체들이 사는 곳, 지구로 떠나보낸다. 엘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갑옷을 입고, 아들을 위해 또한 크립톤 행성을 위해 반란군에 맞서 싸운다.
◆ 조드 장군,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
‘조드 장군’은 크립톤 행성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전사로 태어났으나 행성 체제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팬텀존에 갇힌 채 크립톤 행성에서 추방당한다. 행성의 멸망으로 오히려 팬텀존에서 풀려나게 된 그는 살아남은 부하들을 이끌고 수많은 별들을 여행한 끝에 칼엘이 있는 지구를 찾아낸다. 그리고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구를 새로운 안식처로 택하고 전쟁을 선포한다.
‘테이크 쉘터’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마이클 섀넌의 명연기는 ‘다크 나이트’의 ‘조커’에 버금가는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이들 배우들 외에도 에이미 아담스가 열혈기자 ‘로이스 레인’으로, 케빈 코스트너가 지구에서의 양아버지로 등장한다. 명배우 다이안 레인과 로렌스 피시번 등이 출연한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과 각본,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은 ‘맨 오브 스틸’은 가장 완벽한 영웅 ‘슈퍼맨’을 새롭게 창조해 전설의 시작을 알린다. 크립톤 행성의 전쟁으로 지구로 보내져 인간 부모에게 길러진 칼엘(클락)의 얘기를 통해 크립톤 행성의 멸망과 재건, 최강의 적 조드 장군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전쟁, 그리고 세상이 거부한 영웅에서 다시 희망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과정을 그린다.
전 우주적인 스케일 안에 초음속으로 펼쳐지는 창의적인 액션부터 희망을 상징하는 ‘S’ 마크의 새로운 의미처럼 작품이 품은 메시지까지 혁명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오는 13일 2D와 3D, 아이맥스 3D, 4DX 등의 상영 방식으로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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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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