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대통령으로 출연한 흑인 스타 제이미 폭스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당시 제이미 폭스는 감독에게 오바마 대통령처럼 연기를 하겠지만 흉내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감독은 “실제 제이미 폭스와 오바마 대통령이 아주 친한 사이다”면서 “촬영 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기 전이다. 만약 극중 대통령이 백인이었다면 내가 생각한 그림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난 오바마 지지자다”고 웃었다.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대통령(제이미 폭스)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이 실망한 딸을 위해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서고, 바로 그날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되면서 한 순간에 대혼란에 휩싸이는 상황을 그린다. 무차별적인 공격에 미국 전체가 위험에 빠지고 케일은 딸과 함께 대통령을 동시에 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 ‘고질라’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를 연출한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의 아이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은 다음 달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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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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