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사실 13개월 전에는 이 영화가 아닌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에서 시나리오 하나를 보내왔다”면서 “읽어봤는데 백악관을 무너트리는 얘기더라. 내가 다시 ‘인디펜던스 데이’에 이어 다시 백악관을 쓰러트리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와 달리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내가 읽어본 최고의 시나리오였다”고 극찬했다.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대통령(제이미 폭스)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이 실망한 딸을 위해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서고, 바로 그날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되면서 한 순간에 대혼란에 휩싸이는 상황을 그린다. 무차별적인 공격에 미국 전체가 위험에 빠지고 케일은 딸과 함께 대통령을 동시에 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
‘고질라’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를 연출한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의 아이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은 다음 달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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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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