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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로우킥'녀, 네티즌 도 넘은 `신상털기(?)' 논란

`10대로우킥'녀, 네티즌 도 넘은 `신상털기(?)' 논란

등록 2010.11.15 13:07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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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웨이 홍세기 기자) 10대 여중생이 6살 난 어린아이를 발로차 넘어뜨리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신상털기'라는 네티즌들의 도넘은 신상 공개에 제2의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명 '10대 로우킥'이라 불리우는 이 영상은 지난 14일 SBS 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경기 고양시 모 건물 입구에 있던 10대 여학생이 건물로 뛰어 들어가는 남자 아이들을 발로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넘어진 오군(6)은 계단 모서리에 머리가 부딪치면서 앞니 두 개가 부러졌고 얼굴에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넘어져 다친 오군이 울음을 터뜨리자 여학생과 친구로 보이는 10대들은 반대편 출구로 빠르게 달아났다.

이에 오군의 부모는 CCTV 화면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로 밝혀진 김양(14)은 동급생들에게도 금품을 빼앗아 학교에서도 정학 상태인 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춘기라 해도 봐줄 수가 없다" "싸이코패스. 10대라도 엄중히 처벌해야한다" "모르고 한 짓? 절대 아니다. 클 만큼 컸다" "길가다 제발 만나자 아가"라며 격분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도를 넘어선 '신상털기'로 인해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이 찾아 지목한 한 여학생의 미니홈피는 '10대 로우킥 녀'로 오해를 받으면서 피해를 받아 여학생이 고통을 받아 학교 담임이 직접 관리를 한다는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 미니홈피의 제목도 "계속되는 글로 인해 오늘 오후 경찰에 신고 예정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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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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