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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모빌리티 애프터마켓·렌털업의 미래···"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

산업 자동차

모빌리티 애프터마켓·렌털업의 미래···"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

등록 2025.07.15 13:14

충남 천안=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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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가 15일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다정 기자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가 15일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다정 기자

자동차의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의 높은 시장 성장성에 따라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열렸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산업적 흐름을 넘어 사용자 경험,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직영 중고차 경매장 개장을 기념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SK렌터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정부 부처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으며,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렌터카 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애프터마켓이란 완성차 업체의 차량 생산 이후 운행·관리·성능 증가·수리·매매에서 최종 폐차까지 카 라이프 전체를 아우르는 부분"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다양한 전후방 사업과 연계돼 연간 150조원 규모 사업에서 향후 20배 정도 성장 가능성이 예측된다"며 "전기차 시대로 이동하면서 단순한 기계 산업에서 데이터 산업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전망과 가능성'(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렌터카 중심, 미래 애프터마켓 활성화 방안'(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순으로 이어졌다.

심포지엄의 첫 발제를 맡은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의 미래와 잠재력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개념 확장과 함께 애프터마켓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차량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150조원 규모에서 향후 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며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애프터마켓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한국 렌터카 산업의 ▲한국을 대표하는 플리트(Fleet) 사업군 ▲애프터마켓과의 강한 연계성 ▲공공/민간 모빌리티 미래 변화의 촉매라는 세 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김 파트너는 "렌터카 기업이 보유한 차량, 고객, IoT(사물인터넷)/데이터는 다양한 제휴 및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며, 축적된 데이터와 플랫폼은 광의의 애프터마켓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렌터카 기업의 데이터가 내부 최적화를 넘어 OEM(완성차), 부품사, 보험사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김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 발표를 진행한 김영훈 BCG 파트너를 비롯해 배성호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총괄과장,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 허정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 류종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학술분과위원장(삼프로TV 기자) 등이 참여해 열띤 토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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