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Z세대 가장 큰 두려움 '자산 고갈' 꼽아인출률 5.5% 적용 시에도 파산 가능성 30% 미만하나로TDF2025, 전술적 자산배분으로 연 6~8% 수익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eiber) 올스프링자산운용 멀티에셋 총괄이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6층에서 열린 '하나로TDF2025' 간담회에서 은퇴자산 운용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초희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하나로TDF2025'의 목표시점(타깃데이트) 도래를 맞아 은퇴자산 운용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퇴직연금 인출 시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퇴직자를 위한 연금 수령 이후 자산 운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eiber) 올스프링자산운용 멀티에셋 총괄, 프랭크 쿡(Frank Cooke) 올스프링 글로벌투자전략 총괄,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TDF 운용역이 참석했다.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eiber) 총괄은 "인플레이션과 의료비 증가 등 은퇴 이후 지출 확대 요인을 감안하면 자산의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자산 고갈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식 비중을 40%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금시장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4%의 인출률을 적용하고 있으며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주고자 할 경우 4.5% 수준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쿡(Frank Cooke) 총괄은 "미국의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은퇴소득의 주요 원천으로 DC플랜을 선택한 응답이 46%에 달했다"며 "은퇴 후 가장 큰 두려움은 '자산 고갈'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DC형 퇴직연금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투자자의 약 40%는 TDF를 통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다.
이날 소개된 하나로TDF2025는 타깃데이트인 2025년 도래를 앞두고 은퇴자 맞춤형 전략으로 전환 중이다.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생애주기 펀드다.
프랭크 총괄은 "한국은 보수적인 투자 성향 탓에 주식 비중 40%를 높게 느끼는 경향이 있지만 은퇴 후 30년을 고려하면 반드시 필요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배당주 중심의 인컴 전략과 액티브 운용을 병행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로TDF2025는 최근 3년 수익률 26.36%, 5년 수익률 41.2%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운용역은 "단순 인덱스 투자가 아닌 팩터 기반 액티브 전략과 동적 위험 관리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3년물은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5년물은 확대하는 등 시장 대응에 유연하게 운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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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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