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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11월 원·달러 환율 상당폭 상승···외국 자금 순유출 지속"

금융 금융일반

한은 "11월 원·달러 환율 상당폭 상승···외국 자금 순유출 지속"

등록 2024.12.13 12:0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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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1월 말 환율 1397.7→이달 10일 1426.9원외인 주식자금 유출, 채권자금 유입 감소

한국은행은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은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 11월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동 기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금은 순유출도 증가했다.

한은은 12일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대로 11월 말 원·달러 환율은 1397.7원으로 집계돼 전월(1379.9원) 대비 상승했다. 지난 3일 일어난 비상계엄 이후인 이달 10일 원·달러 환율은 1426.9원으로 크게 올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은행들의 분기 말 B/S 관리 요인 해소, 외국환은행들의 포지션 조정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주로 국고채금리 하락(-42bp)에 연동돼 떨어졌다. 한은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 등으로 외화자금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정치 불안정성으로 외국인 자금 순유출도 이어졌다. 한은은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출이 지속되고, 채권자금의 순유입이 감소하면서 유출 규모가 커졌다"며 "주식자금은 내 반도체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단기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 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39억2000만달러로 전월(343억달러)에 비해 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감소는 현물환 거래 감소(3억1000만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국제 금융동향을 보면 11월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 국채금리(10년물) 모두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은 견조한 경제지표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상승했다가,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완화와 실업률 상승 등으로 반락했다. 일본은 임금 상승세 지속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면서 상승했다.

신흥국인 중국은 통화정책 완화 기대, 러시아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둔화 등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기대 강화 등으로 상승했다.

선진국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은 신정부 경제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독일은 조기 총선 실시로 인한 재정정책 확대 기대와 ECB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올랐다.

신흥국은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중국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튀르키예는 정책금리 인하 개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반면 브라질은 긴축기조 장기화 우려 등으로, 인도네시아는 성장 둔화에 따른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로 하락했다.

동기간 미 달러화(DXY 기준)는 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지역 경기 둔화 전망 등으로 강세 흐름을 지속했지만, 유로화는 ECB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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