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감면금리 축소 방식으로 상향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담대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 감면 금리를 0.6%포인트(p) 축소한다. 감면금리가 없어지면서 결과적으로 금리가 0.6%포인트 인상된다.
이외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 금리는 일률적으로 금리를 0.1%포인트 올린다. 이 역시 감면금리를 0.1%포인트 축소하는 방식이다.
전세대출 금리도 상향된다.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전세대출 금리는 0.2%포인트, 이외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은 0.1%포인트 오른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1일 감면금리를 0.2%포인트 축소하는 방식으로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KB국민은행은 한 달 반 새 다섯차례, 신한은행은 여섯차례 금리를 올렸다. 19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3.098~6.02%로 집계됐으며, 상단은 6%대를 재진입했다.
한편,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되,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는 스트레스 금리를 1.2%포인트 상향 적용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은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대해 0.75%포인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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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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