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합동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서 진 회장은 "'담보 위주의 쉬운 영업'은 선구안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확한 신용평가와 산업 분석 능력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관련 금산분리를 완화해 위탁운용사(GP)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투자 파이가 크게 커질 것"이라며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자금이 부동산에 쏠린 현실을 바꾸기 위해 국민성장펀드가 국민과 함께하는 성장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정부·은행·기업·국민이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5년간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50조 원 늘어난 규모로, 민간·연기금·금융권·국민 자금이 75조 원 투입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산업은행 출자를 포함해 75조 원 규모로 마련되며 오는 12월 초 공식 출범한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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