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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당 40만원 쓰는 나라' 이탈리아도 주목한 한국의 명품 사랑

라이프 리빙 카드뉴스

'인당 40만원 쓰는 나라' 이탈리아도 주목한 한국의 명품 사랑

등록 2023.02.02 10:42

수정 2023.02.22 10:01

이석희

  기자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가격이 아주 비싼 상표의 제품을 명품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명품, 특히 코로나 이후 보복소비 증가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명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급증했습니다. 판매액은 3810억 달러(한화 약 471조원)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명품 판매액 증가분의 70%는 각 브랜드들이 가격을 인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샤넬 클래식 스몰 플랩백 가격이 60% 인상된 것을 지적하며 이와 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국가별로 명품 소비액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입니다. 미국은 명품 소비가 25% 증가하며 기존 1위인 중국을 제쳤습니다. 미국인들이 지난해 명품 소비에 쓴 돈은 무려 1210억 달러, 한화로 약 149조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명품 브랜드들이 미국보다 더 주목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최근 이탈리아 매체인 일 솔레 24 오레는 '한국이 지난해 명품 시장에서 별처럼 빛났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명품 소비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68억 달러, 한화 약 20조7000억원입니다. 미국의 14%에 불과한 금액임에도 한국이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의 명품 소비액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약 325달러, 한화 약 40만원으로 세계 1위이기 때문. 1인당 소비액이 280달러(약 34만원)인 미국과 55달러(약 6만8000원)인 중국보다 월등히 높은 금액입니다.

한국인 명품 소비의 중심에는 젊은 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국내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해 유럽의 명품 브랜드들은 BTS,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인데요. 한국이 명품 소비 강국을 넘어,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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