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 화요일

  • 서울 36℃

  • 인천 37℃

  • 백령 26℃

  • 춘천 35℃

  • 강릉 27℃

  • 청주 35℃

  • 수원 36℃

  • 안동 34℃

  • 울릉도 26℃

  • 독도 26℃

  • 대전 36℃

  • 전주 32℃

  • 광주 36℃

  • 목포 34℃

  • 여수 33℃

  • 대구 33℃

  • 울산 31℃

  • 창원 34℃

  • 부산 32℃

  • 제주 31℃

매출은 삼성, 영업익은 LG...가전 경쟁 치열한 ‘빅2’

매출은 삼성, 영업익은 LG...가전 경쟁 치열한 ‘빅2’

등록 2021.06.14 15:22

이지숙

  기자

공유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분기에도 삼성 ‘매출’ LG ‘영업이익’ 우위 구조 유지의류관리기 이어 신발관리기 출시···삼성 시장선점 적극

매출은 삼성, 영업익은 LG...가전 경쟁 치열한 ‘빅2’ 기사의 사진

‘가전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에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사는 TV,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부터 로봇청소기, 신발 관리기 등 신가전까지 다방면에서 ‘1위 경쟁’을 하며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CE(가전)부문이 생활가전과 TV를 모두 담당하나 LG전자의 경우 H&A(가전)와 HE(TV)부문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복 소비와 위생가전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가전부문은 매출액 11조9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67%, 영업이익은 28.57% 증가한 수치다.

LG전자의 경우 2분기 가전부문이 매출액 6조9140억원, 영업이익 8170억원, TV부문이 매출액 4조1860억원, 영업이익 232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뛰었으며, TV부문의 경우 같은 기간 105%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는 매출 측면에서 우위를, LG전자는 영업이익에서 앞서나가는 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가전부문은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거두며 2016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LG전자를 뛰어 넘었으나 올해 1분기부터 다시 LG전자가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사는 올해 맞춤형 가전으로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비스포크 홈은 2019년 6월 첫 번째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이후 비스포크 콘셉트를 주방에 이어 거실, 세탁실 등 집 안 전체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한 이후 총 20종의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디자인이 각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비스포크 디자인을 통해 주방가전들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체감을 주는 주방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도 15가지 색상의 LG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공간 인테리어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 중이며 최근에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은 ‘클레이 브라운’과 ‘레드 우드’ 색상을 추가했다. 오브제컬렉션은 지난 5월 중국 론칭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등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신가전 출시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 의류관리기의 경우 LG전자가 스타일러를 먼저 출시하며 앞서갔으나 신발관리기는 삼성전자가 먼저 결과물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도 연내 차세대 신발관리기 ‘슈 스타일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살균 및 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고성능 건조물질 등 혁신 기술로 명품구두, 한정판 운동화 등 고급 신발부터 매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맞춤형으로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TV 부문의 경우 삼성전자는 QLED를 중심으로 글로벌 1위를 굳건히 지지키고 있으며 LG전자는 OLED TV 출하량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OLED TV 시장은 올해 58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의 비중도 금액 기준 10%를 차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가전 라이벌인 삼성과 LG가 올해는 맞춤형 가전부터 프리미엄, 신가전까지 다방면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가 새롭게 출시하는 신발관리기 시장에서의 경쟁구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