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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03년 서울시 시금고 독점 마침표

우리은행, 103년 서울시 시금고 독점 마침표

등록 2018.03.18 20:05

수정 2018.03.18 20:07

장기영

  기자

우리은행 본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우리은행 본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지난 103년간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맡아온 서울시 시금고가 내년부터 복수 금고로 바뀌어 독점체제가 깨진다.

서울시는 시금고인 우리은행과의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공개경쟁 방식으로 복수 시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일반·특별회계 관리는 1금고, 기금 관리는 2금고가 맡게 된다.

시금고는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은 물론 이외의 현금 수납과 지급, 유휴자금 보관 및 관리, 유가증권 출납 및 보관 업무를 맡는다.

예산만 32조원에 달하는 서울시는 경성부였던 1915년부터 우리은행의 전신인 조선경성은행이 금고를 맡아 운영해왔다.

복수 금고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온 다른 시중은행들은 금고 지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금고로 지정되면 정부 교부금, 지방세, 기금 등을 끌어들일 수 있고 세출, 교부금 등의 출납 업무를 하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서울시 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통해 부수적인 고객 확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금고에는 은행뿐 아니라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다음달 25~30일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해 심의한 뒤 5월 중 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금고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서울시의 예산,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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