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 금요일

  • 서울 28℃

  • 인천 29℃

  • 백령 24℃

  • 춘천 25℃

  • 강릉 27℃

  • 청주 30℃

  • 수원 28℃

  • 안동 31℃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30℃

  • 전주 31℃

  • 광주 32℃

  • 목포 30℃

  • 여수 30℃

  • 대구 35℃

  • 울산 33℃

  • 창원 32℃

  • 부산 30℃

  • 제주 29℃

야권 조기탄핵·특검연장 한목소리···대선주자들도 발벗고 나서

야권 조기탄핵·특검연장 한목소리···대선주자들도 발벗고 나서

등록 2017.02.08 18:54

서승범

  기자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유

야3당 대표 회동···탄핵심판 과정, 특검 연장 계획 협의해 공조키로

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 3당 대표 회동 모습. 좌측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 3당 대표 회동 모습. 좌측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야권은 8일 박 대통령 측이 탄핵안 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헌재에 대해 조속한 탄핵 심판 인용을 촉구했다.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측의 추가증인을 채택하면서 탄핵안의 2월 결정이 사실상 무산돼 탄핵 심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등 야3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헌법재판소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내달 13일 이전에 탄핵 심판을 인용할 것과 특검 수사 기한 연장 촉구에 뜻을 모았다.

야3당은 탄핵심판 과정과 특검 연장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추후 협의해 공조하기로 했다. 또 오는 11일 촛불집회에도 각 당이 자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마구잡이식 증인신청, 집단사퇴 협박 등 탄핵 시점을 늦추기 위한 대리인단의 재판행태와 박 대통령 측의 몽니가 이제는 심각한 지경”이라며 “헌재 역시 박 대통령 측의 꼼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 측의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수사거부, 증인신청, 조사연기 등 온갖 구질구질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청와대 전략”이라며 “시간을 끌수록 대통령 탄핵혐의를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무더기 증인신청과 대리인단 사퇴압박에 이은 청와대발 또 다른 어깃장 놓기에 국민들은 학을 뗄 지경이다. 청와대발 수사방해 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선 주자들도 박 대통령 측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심판을 촉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헌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당당하게 심판에 응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통령직만 유지하려는 떳떳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서 헌재에서 판결 시기를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탄핵 심판에 대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한반도미래재단 주최 특별 대담에서 “객관적 3자가 봐도 헌재 심의를 고의 지연하려 한다면 그건 책임 있는 정치인과 정당인들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탄핵안이 헌재에서 신속히 인용과 기각 여부가 결론 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게이트’ 주범이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만약 탄핵안이 기각된다면 촛불집회에 모든 걸 버리고 나섰든 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순히 탄핵 심판에 임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며 “헌법재판관들은 헌재를 향한 국민의 불안감과 의구심을 분명히 인식하고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탄핵 심판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탄핵 심판을 촉구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