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 따르면 청와대가 자유총연맹을 이른바 ‘관제 데모’에 동원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근 열리고 있는 친박단체 집회에 돈을 주고 사람을 동원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이 모집책은 집회에 참가한 어버이연합 회원에게는 2만원, 날씨가 추워지면 6만원,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오면 15만원을 지급한다는 가격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모차를 끄는 여성이 집회에 참가하면 집회인원이 늘어날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사모’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지시를 받고 참가자를 모아주며, 모집 수수료를 뗀 나머지로 참가비를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JTBC는 “집회 참가자 일부는 돈 때문에 모였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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