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은 지난 16일 방송된 마리텔 38회 방송에 스포츠 전문 캐스터 출신의 MC 김성주와 함께 출연했다.
‘김느·안느의 슛~ 볼은 나의 친구’라는 이름의 방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 이야기가 주를 이룬 가운데 안정환의 선수 시절 에피소드와 꽃미남 스타 시절 광고 촬영 이야기, 지상파 중계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선수들의 이름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안정환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막토크’가 이날 방송에서 다시 선보였다. 특히 과거 화장품 CF를 찍었을 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는 “그때는 내 앞에서 현빈이 안보였고 지금은 내가 안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상파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축구 선수들의 중계 재연 장면에서는 외국 중계 음성을 덧입히는 등 묘하게 편집하면서 비속어 관련 심의를 피해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일 방송된 마리텔 무편집 본방송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방영된 장면들은 편집을 거쳐 간 것이지만 무편집 본방송이야말로 안정환의 입담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무편집 본방송을 시청한 이들의 증언이다.
특히 해외 나이트클럽 경험담이나 2007년 AFC 아시안컵 음주파동 당시 상황 등 편집 과정에서 잘려나간 이야기들이 그대로 방영돼 폭소를 유발케 했다. 이들 영상 중 일부는 다음 tv팟 미공개영상 코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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