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주 원인 중 하나가 소 방귀라고 밝혀져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육우가 53㎏, 젖소가 121㎏에 달한다.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차 한대가 내뿜는 양과 맞먹는다. 이처럼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한다.
마취가스 역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원인이다. 마취가스는 수술에 사용하는 양 만큼 그대로 대기에 더해지는데 환자 호흡을 통해 공기 중에 그 물질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2014년 기준 대기중 데스플루레인은 0.30ppt(1조분의 1), 아이소플루레인이 0.097ppt, 세보플루레인이 0.13ppt이 각각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인 400ppm(100만분의 1)과 비교하면 10억분의 1 정도로 적은 양이나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 방귀가? 그럼 사람 방귀는 괜찮은가?”, “소 방귀라니 너무 웃기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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