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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소녀괴담’, 변신로봇 박살낼 수 있을까?

‘신의 한 수’ ‘소녀괴담’, 변신로봇 박살낼 수 있을까?

등록 2014.07.02 08:46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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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소녀괴담’, 변신로봇 박살낼 수 있을까? 기사의 사진

현재 극장가는 제작비(한화) 2000억 원이 넘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휩쓸고 있는 상태다. 개봉 7일 만인 2일 오전 300만 돌파까지 예약한 상태다. 스크린 점유율도 50% 가까이 된다. ‘블록버스터’란 단어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트랜스포머’다.

하지만 한국 영화 두 편이 이런 ‘트랜스포머 4’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 전야 개봉으로 하루 앞당긴 2일 개봉하는 ‘신의 한 수’와 ‘소녀괴담’이다.

먼저 ‘신의 한 수’는 액션 장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우성이 등장한다. 정우성 스스로 “시나리오의 재미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할 정도로 재미적인 요소도 강하다. 동적인 액션 장르와 정적인 ‘바둑’을 소재로 한 독특한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소녀괴담’은 지난 몇 년 전 대한민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일명 ‘빨간마스크’ 루머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토리다. 강하늘 김소은 박두식 등 신예 배우들 대거 출연하며, 무엇보다 올 여름 개봉하는 첫 공포영화란 상징성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현재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4’의 예매율은 43.8%에 달한다. 반면 ‘신의 한 수’는 20.7%, ‘소녀괴담’은 5.4%다. 충분히 ‘트랜스포머 4’의 독주에 영향을 미칠 수치다.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정식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신의 한 수’가 8위, ‘소녀괴담’이 14위다.

장르가 다른 두 영화의 동반 출격이 ‘쌍끌이 효과’로 이어져 7월 극장가의 한국영화 흥행 반격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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