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 리조트(파72·7172야드)에서 끝난 스페인오픈(총상금 150만 유로) 최종일 경기에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리처드 그린(호주),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첫번째 홀에서 히메네스는 가볍게 파를 잡아 보기를 범한 그린과 페에테르스를 눌렀다.
지난해 1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홍콩오픈에서 49세의 나이로 우승한 히메네스는 스페인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최고령 우승 기록을 50세로 끌어올렸다. 히메네스는 1964년 5월 1일생이다.
히메네스는 유럽투어 21승 중 14승을 40세 이후에 따낼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시가’(담뱃잎을 만 것을 다시 고급 담뱃잎으로 감싸 만든 담배)를 입에 물고 샷을 하는 히메네스는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도 우승트로피를 안고 시가의 연기를 시원하게 뿜어댔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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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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