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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나는 유통 빅3 오너일가 배당금, 수백억원대 배당 잔치

‘억’소리 나는 유통 빅3 오너일가 배당금, 수백억원대 배당 잔치

등록 2014.02.12 11:23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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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70억, 정용진 49억, 정지선 32억원···배당금도 나이순?

국내 유통 빅3(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그룹의 오너 일가가 현금 배당만으로 약 784억원의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현재 모든 계열사의 배당 성향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3사 모두 주요 계열사의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해 동일한 배당금으로 계산했을 시의 추정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롯데쇼핑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롯데쇼핑의 작년 순이익(8855억원)은 작년보다 23.5% 감소했지만 배당금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2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 등 오너 일가는 총 135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동빈 회장(13.46%)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3.45%)이 각각 63억5000만원을 받는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0.93%)이 4억4000만원,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0.74%)이 3억5000만원을 받는다. 신 총괄회장의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0.1%)도 5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 회장의 일가는 롯데그룹 21개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배당금 내역을 공개한 11개 계열사의 배당금만 2012년 말 기준으로 567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배당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의 경우 롯데쇼핑을 비롯하여 롯데케미칼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의 계열사에서 총 70여억원 배당금을 지급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역사(180억1000만원), 코리아세븐(17억3000만원), 롯데정보통신(6억4000만원) 등 비상장 3개사에서 203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 올해도 비상장사의 배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그룹 부사장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그룹 부사장


신세계그룹의 정재은, 이명희, 정용진, 정유경 일가는 약 16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올해 주당 1000원의 배당을 실시한 신세계는 이명희 회장(17.30%)에 약 17억원, 정용진 부회장(7.32%) 7억2000만원, 정유경 부사장(2.52%)에 2억5000만원 현금배당한다.

이마트는 올해 주당 15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 회장(17.30%)은 72억3200만원, 정 부회장(7.32%) 30억5800만원, 정 부사장(2.52%) 10억5000만원을 배당한다.

광주신세계의 최대주주인 정 부회장은(52.08%)는 10억4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으며 신세계아이앤씨(4.31%)에서도 약 7400만원을 받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21.68%를 갖고 있는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9억3000만원 현금배당(주당 600원)을 받는다.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아이앤씨에서도 40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상장사에서만 정 회장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약 162억원에 달한다.

이명희 회장은 89억원, 정용진 부회장이 49억원, 정유경 부사장이 14억원, 정재은 명예회장이 1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19개에 달하는 비상장법인까지 합칠 경우 이들의 현금배당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지선 회장 등 현대백화점그룹 오너 일가는 약 57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정지선 회장은 현금배당 26억원을 받게 된다. 정 회장 부친 정몽근 명예회장도 배당금 4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88% 늘어난 현대홈쇼핑은 배당금을 올리지 않고 주당 1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배당금 13억원을 받는다.

주당 50원을 배당한 현대그린푸드는 정지선 회장 6억원, 정교선 부회장도 배당금으로 7억5000만원을 받는다.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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