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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인적 쇄신 바람은 계속 분다

한수원, 인적 쇄신 바람은 계속 분다

등록 2013.03.25 14:50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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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심사 외부전문가 참여인사청탁 줄서기문화 척결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인적 쇄신을 위한 변화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혁신적인 경영 방침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김 사장은 공기업 최초로 외부 전문가가 일정비율 이상 참여해 직원의 승격심사를 실시토록 하는 등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마련하고 지난 15일 실장급 36명, 부장급 95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개정된 인사제도는 직원의 승격심사에 회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외부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인사 청탁을 원천 차단하는 등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했다.

심사방식도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이는 대신 개인성과 평가, 교육결과 등 객관성을 점수로 정량화했다.

김 사장은 비리관련자를 승진인사에서 배제하고 인사를 청탁한 직원은 승진을 제한하는 청렴성 평가도 강화했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위해 김 사장이 직접 손질한 것이다.

김 사장의 이같은 인사평가 시스템 개혁은 한수원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수원 한 관계자는 “인사철마다 만연하던 승진을 위한 ‘줄서기 문화’가 회사 내부적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공기업 최초로 고등학교 재학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정도로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선발한 전국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202명 중 190명을 지난 18일 한수원의 가족으로 채용한 것은 좋은 예다.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는 출신을 가리지 않고 선발할 것이라는 김 사장의 경영 방침이 투영돼 있다고 보면된다.

김 사장은 또 출신성분에 따른 차별도 없앴다. 고졸 출신이라고 해서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실제 김 사장은 대졸 출신 사원과 비교해 급여, 처우, 보직, 승진 등에 차별없이 대우 받을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정비했다.

김균섭 사장은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한수원 창사 이래 최대의 제도개선 작업이며 새롭게 바뀐 틀에 따라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재를 선발, 회사를 혁신하고 바로 세우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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