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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웨이 최병춘 기자) 씨름계의 전설, 이만기와 강호동의 한판대결이 성사됐다. 승패를 떠나 강호동은 선배와의 오랜만에 대결에서 뜨거운 눈물을 보여 화제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1박2일' 팀은 당초 계획됐던 '울릉도' 행이 좌절되면서 이만기 인제대 교수를 찾아 초등학교 씨름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매인 경기라 할 수 있는 강호동과 이만기의 대결이 성사돼 더욱 화제가 됐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이 대결에서 2승 1패로 이만기가 승리했다. 첫 판에서 이만기는 열띤 경기 끝에 어깨걸어치기로 강호동을 쓰러뜨렸다.
둘째 판에서는 강호동이 들배지기로 이만기를 넘겼다. 마지막 셋째 판에서 서로 안쪽 다리로 버티는 숨 막히는 힘겨루기 끝에 이만기가 승리했다.
강호동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대로 돌아간 기분이다"며 "두 번째 판에 제가 샅바를 유리하게 잡을 수 있게 살짝 배려해주시는 이만기 선배님의 마음을 느꼈다. 제 마음 속의 영웅 이만기는 전설이 아니라 현실에 살아있었다"고 감회에 빠져들었다.
한편, 이날 '1박2일'팀의 패배로 강호동은 씨름부 선수들에게 삼겹살 160인분을 직접 계산, 한 네티즌에 의해 강호동이 계산액이 무려 153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 최병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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