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주요 관계자 등 증언록 공개···"맞짱토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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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2004년 8월 광복절 연휴를 맞아 송영길 후보 등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 6명이 베트남을 방문, 한국 기업들의 현지사업 진출을 위한 로비활동과 관광을 주로 벌였다고 주장했으나 송영길 후보 측은 "전혀 근거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무대응'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 대외경제특위 의원단 베트남 방문 명단과 일정표, 방문단 관련 베트남 현지 주요 관계자 및 한국 증언록 등을 공개하며 송영길 후보의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당시 방문목적이 베트남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했지만 베트남 국회에는 국회의장 초청장 발송 기록이 없었고, 송영길 방문단의 모든 경비와 일정은 국내 대기업이 스폰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의원들이 국가에서 세비와 활동비를 받지 않고 왜 대기업이 경비를 부담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교포사회에서는 방문단이 베트남 한 호텔과 가라오케에서 일부 의원들이 성접대를 받고 단속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증언이 복수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기타 의혹과 보유중인 인물, 사진, 문서 등의 자료는 때와 상황에 따라 추가로 제시하겠다"고도 했다.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만약 송영길 후보가 대기업 로비와 성접대 의혹을 해명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송영길 후보에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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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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