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삶과 예술” 주제로, 시민들도 참여 가능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 기초교육대학(학장 조동렬)이 창의적 문화리더 양성을 위해 개설한 ‘문화초대석’ 2018학년도 1학기 강좌는 ‘사진으로 읽는 삶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문화초대석’(책임교수 강희숙, 김종경)은 저명한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하는 문화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21세기 창의적인 문화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문화적 안목과 감수성을 갖추고, 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학제 간, 장르 간 통섭적 이해와 융·복합적 사유를 기른다.
이번 학기에는 중앙대학교 이경률 교수의 ‘사진은 무엇을 재현하는가’를 비롯하여 이광수 비평가의 ‘사진읽기의 여러 방식’, 이정록 작가 ‘see the unseen’, 박하선 작가의 ‘천명을 받들어 떠나는 여행’, 사진가 박상훈의 백문이 물여일컷, 손승현 작사의 ‘삶의 역사:기억이 살아 있으면 그 사람은 살아 있다’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다. 강좌는 3월 14일 오후 4시 강희숙 교수(국어국문학과)와 김종경 교수(회화학과)가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격주 수요일 오후 4시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3월 21일 열리는 제2강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이경률 교수가 강연한다. 사진평론가이기도 한 이경률 교수는 프랑스 투르대학 예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예술사 석사 및 팡테옹 소르본 파리 제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사진의 움직임’, ‘현대미술 사진과 기억’, ‘현대 사진미학의 이해’ 등 다수의 사진이론서를 집필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관리 심위위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심위위원,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대구사진비엔날레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4월 4일 열리는 제3강은 역사학자이자 사진비평가로 이름난 부산외대 이광수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시민운동가로서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만원의 연대’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정의당 등 진보 정당 당원으로 활동해 왔다. 인도 근대사 연구 중 사진도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본격적으로 사진 이론을 공부하여 사진비평의 길로 들어섰다. 저술로는 인도사에 관한 것으로 『슬픈 붓다』, 『역사는 핵무기보다 무섭다』 등의 지은 책이 있고,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성스러운 암소 신화』 등의 옮긴 책이 있다. 사진에 관한 책으로 『사진 인문학』, 『붓다와 카메라』, 『사진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최희철과 공저), 『사진으로 생각하고 철학이 뒤섞다』(최희철과 공저) 등의 지은 책과 『사진으로 제국 찍기』의 옮긴 책이 있다.
4월 18일 열리는 제4강은 사진작가 이정록 씨가 맡는다. 이정록 작가는 10여 년 간 ‘생명나무’ 시리즈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숭고함을 앵글에 담아오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5년부터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최근 작 ‘나비’는 찰나의 빛인 순간광을 활용해 긍정적 에너지를 담아낸다. 광주 출생인 이정록 작가는 광주대 산업디자인학과와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전공을 졸업했으며, 2002년 로체스터공과대학 영상예술대학원 순수사진전공을 졸업했다. 199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5여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를 비롯해 런던, 파리, 북경 등지에서 수 십 여 개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신세계미술제대상(2006)과 수림사진문화상(2015) 등 다수 수상했다.
5월 2일 열리는 제5강은 독보적인 역사다큐멘타리 사진가 박하선 씨가 맡는다. 지구촌 오지의 현장을 누비며 인간의 삶을 기록하고, 고기(古記)에 남겨진 흔적을 쫓아 묻혀가는 역사를 일깨우는 일에 열정을 쏟아온 박하선 작가는 다큐멘타리 사진을 찍는 작업을 천명으로 여기며 언제든 전령을 받들기 위해 여장을 풀지 않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80년 ‘대양’전을 시작으로 ‘실크로드’(1990), ‘티벳’(1991), ‘문명의 저편’(2000), ‘천명’ 등 17차례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개최하였고 ‘광복60년, 사진60년-시대와 사람들’(2005), ‘2006 대구 국제사진비엔날레’ 주제전, ‘한국현대사진 60년’(2008)을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을 개최했다.
5월 16일 열리는 제6강은 사진가 국내 최고의 예술사진가로 평가받는 박상훈 씨가 강연한다. 대통령과 유명 연예인들의 프로필 사진을 도맡아 찍는 작가, 새벽여행 시리즈로 풍경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프랑스 칸 황금사자상과 더 뉴욕페스티벌에서 한국작가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다. 1986 두 번째 개인전 “우리나라 새벽 여행” (프레스 센터), 2004 네 번째 개인전 “박상훈, 박상희 형제 초대전”(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 2006 여섯 번째 개인전 “Who are you”개인 초대전(갤러리 인), 2010 일곱 번째 개인전 “torso”개인 초대전(갤러리 그림손) 등을 개최했다.
이번 학기 마지막으로 5월 30일 열리는 제7강은 사진가이자 영상인류학자인 손승현 씨가 맡는다. 손승현 씨는 한국인을 비롯한 몽골리안의 역사, 사회,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시각예술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의 근대와 이산문제, 제4 세계 사람들(선주민)에 대한 광범위한 사진작업과 함께 대학에서 사진과 디자인, 영상인류학, 미국학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문화초대석’은 열린 강좌로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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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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