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4일 목요일

  • 서울 26℃

  • 인천 25℃

  • 백령 23℃

  • 춘천 23℃

  • 강릉 25℃

  • 청주 25℃

  • 수원 25℃

  • 안동 26℃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26℃

  • 전주 27℃

  • 광주 24℃

  • 목포 25℃

  • 여수 26℃

  • 대구 27℃

  • 울산 23℃

  • 창원 25℃

  • 부산 25℃

  • 제주 26℃

경남도, 대형어 양식연구로 침체된 활로 개척 나서

경남도, 대형어 양식연구로 침체된 활로 개척 나서

등록 2015.09.03 16:30

김태훈

  기자

공유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어가 소득향상을 위해 참다랑어, 돗돔, 자이언트그루퍼 등 대형어 양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다랑어는 해양수산부에서 10대 수출전략 양식품종으로 선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수출액은 13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종이다.

도에서는 2014년 지중해 몰타산 참다랑어 수정란을 이식하여 종묘(5cm 내외) 1만 마리를 생산하여 어업인에게 분양하였고,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받은 참다랑어 중간종묘(5kg 내외) 40마리를 대형육상수조(지름 20m, 깊이 9m)에서 사육하고 있다.

이들 종묘를 통해 2017년(80kg 이상)까지 자체적으로 수정란을 생산하고 어업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은 우리나라 남·동해안 및 일본 전 연안에 서식하며, 동·하절기 모두 성장이 빠르고 가격이 높아 국내 양식환경에 적합한 양식대상종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도는 2009년부터 ‘돗돔 양식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3년 후에는 수정란생산, 중간어 추가확보, 생리·생태연구를 통한 사육관리를 할 계획이다.

자이언트그루퍼는 600kg까지 빠르게 성장하는 대형 바리류로 세계적으로 약 4조원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수온 17℃ 이하에서 폐사가 발생하여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양식하기 어려운 종이다.

도에서는 순천향대학(방인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이언트그루퍼의 수정란 생산과 국내 양식 바리류와의 교배시험을 통해 성장이 빠르고 저수온에 강한 한국형 바리류 잡종을 생산하여 국내 양식환경에서 사육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자이언트그루퍼 친어(45∼110kg)와 타이거그루퍼(5kg 내외)를 대만에서 이식하여 수정란 생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수정란이 생산되면 어업인과 공동으로 양식산업화를 위한 대규모 양성시험을 실시하여 수출 전략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경대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장은 “조피볼락 및 돔류 등 소형어 일변도인 어류양식의 대체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어를 새로운 양식대상종으로 개발한다면 양식어업인들의 수익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남 김태훈 기자 hun@



뉴스웨이 김태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