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의 인더스트리 'LG의 얼굴' 구광모, 독한 리더십 보여줄 때 구광모 LG 회장은 외부 활동이 좀처럼 많지 않다. LG그룹 총수로 취임한지 5년차인데 대외 행보가 뜸하다. 그러나 어제는 충북 청주에 있는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았다. LG화학은 최근 양극재, 전구체, CNT(탄소나노튜브) 등 2차전지 소재 분야 관심을 키우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자 부문(LG엔솔)을 떼내 분사한 뒤 먹거리가 없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듯, 배터리 소재부문 투자에 적극적이다. 그래서일까. 구 회장의 올해 지방 사업장 첫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킹산직' 열기, 현대차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직장을 고르는 우선 순위는 돈(연봉)과 워라밸(근로시간)이다." (MZ세대 A씨) 현대자동차 '킹산직'이란 말이 지난주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다. 현대차가 10년 만에 생산직(기술직) 공개채용에 나서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채용 홈페이지는 수만명이 몰리면서 접속이 마비됐다. 채용 인력은 400명.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인데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한다. 현대차 생산직은 고졸이면 지원할 수 있다. 그런데 연봉 조건이 좋다보니 온라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정부는 HMM을 포스코에 넘길 것인가 "HMM의 포스코 매각을 두고 해수부와 기재부 간 이견 차이가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국적 컨테이너 선사 HMM이 포스코에 넘어갈 거란 소문이 재차 고개를 들었다. 기자도 이런 비슷한 얘길 전해들었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는 "HMM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산업계에선 포스코를 타깃으로 한 'HMM 매각 시나리오'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포스코가 HMM 유력 인수 기업이라는 소식은 이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5대그룹 1000조 투자 플랜, 다시 검토하자 새 정부 출범 직후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5대 그룹은 천문학적인 숫자의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향후 5년간 중장기 투자에 삼성은 450조원, SK는 247조원, LG는 106조원을 각각 발표했다. 현대차와 롯데, 포스코와 한화를 합치면 자그마치 1000조원 규모였다. 친기업을 표방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기업들의 투자 계획은 화끈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주요 그룹의 투자 플랜은 역대 정권 들어서 가장 공격적이었다. 한국 기업들은 참 돈이 많다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삼성 4세대 폴더블폰, 대중화 발목 잡을 R공포 "시장이 안 좋아도 대중화 될만한 조건은 갖췄어요. 삼성이 충분히 제품 개선을 이뤘으니 대중화 가능성은 있을 거에요." 삼성전자가 내달 10일 공개하는 4세대 폴더블폰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은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Z폴드4, Z플립4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기자와 통화한 업계 한 관계자는 "대중화 판단 기준은 3세대 대비 얼마나 팔리느냐 보면 된다"며 "가격이 동결만 돼도 사실상 인하 같은 효과가 있으니까 소비자 반응이 괜찮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이재용은 배터리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은 LG나 SK에 비해 배터리 사업에 총수가 별 관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최근 기자와 통화한 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삼성이 발표한 향후 5년간 450조원 투자 및 8만명 신규 채용 계획에 배터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자도 의아했다. LG와 SK는 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어떤가.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통신 등 미래전략산업에 투자 계획이 나왔다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韓 경제와 삼성의 위기 극복, 이재용 사면이 첫걸음이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돼 마음이 무겁다." 지난해 11월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5년 만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꺼낸 말이다. 공항에서 기다리던 수많은 취재진에게 이 부회장이 즉흥적으로 내뱉은 말을 듣고보니 해외서 그려본 삼성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가석방 신분의 비즈니스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을 테니까. 이 부회장의 마지막 해외 출장은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U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尹인수위, '반도체 초격차' 약속 지켜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 초강대국 플랜을 내걸었다.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규제 해소, 투자 인센티브, 인력난 해결 등을 포함한 반도체 초격차 대책을 예고했다.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나선 시기에 출범을 앞둔 새 정부의 대응 방안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일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소식이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과감한 반도체 지원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로 읽혔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
김정훈의 인더스트리 터치스크린 외면한 블랙베리의 퇴장 LG전자에 이어 또 하나의 스마트폰이 퇴장 소식을 전했다. 한국에선 인기가 없던 블랙베리다. 블랙베리의 브랜드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온워드모빌리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부활을 꿈꿨던 블랙베리의 5G폰 출시 포기를 사실상 알린 것이다. 온워드모빌리티 팀은 "앞으로 우리가 문을 닫고 물리적 키보드를 탑재한 초보안 스마트폰 개발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