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3.8조 vs 43.5조···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삼성전자 '첫 역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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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조 vs 43.5조···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삼성전자 '첫 역전' 초읽기

등록 2026.01.14 16:12

정단비

  기자

2024년 4분기 '분기 영업익'은 이미 넘어지난해 연간 영업익은 삼성전자 앞지를듯'메모리 업사이클' 올해도 성장세 지속 전망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발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세의 영향을 톡톡히 본 덕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보다 3배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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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를 전망

AI와 HBM 메모리 시장 성장세가 실적 견인

분기 영업이익 기준 이미 삼성전자를 추월

숫자 읽기

2025년 SK하이닉스 매출 94조5243억원, 영업이익 43조8390억원 예상

전년 대비 매출 42.8%, 영업이익 86.8% 증가 전망

삼성전자 2025년 매출 332조7700억원, 영업이익 43조5300억원 기록

맥락 읽기

SK하이닉스, HBM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 차지

AI 수요로 HBM, D램, 낸드 가격 동반 상승

삼성전자 전체 사업 영업이익을 하이닉스가 앞지르는 이례적 상황

향후 전망

일부 증권사,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 16~18조원 전망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성장세 지속 예상

UBS, 연간 영업이익 150조원까지 상향 조정

요건 기억해 둬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 최대 수혜주로 부상

2026~2027년 DDR 메모리가 핵심 이익 동력 될 전망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94조5243억원, 영업이익은 43조8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2.8%, 86.8%씩 증가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분기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성장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25년 4분기 기준 매출액 30조1892억원, 영업이익 15조792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2.7%, 영업이익은 95.4%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성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2025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 93조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8.2% 급증한 20조원에 달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국내 기업 역사상으로도 처음이다.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확정 실적을 통해 공개된다. 다만 이번 역대급 실적은 반도체 부문 실적이 크게 보탬이 됐을 것이라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실적 윤곽도 드러났다. 삼성전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0.6% 늘어난 332조7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3조5300억원이었다.

만약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이미 지난 2024년 4분기 SK하이닉스가 7조4405억원을 거두면서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6조5000억원)을 앞지른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작년에도 1분기와 2분기 연속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앞섰고, 이번엔 연간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정치대로라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3090억원 차이로 삼성전자를 추월하게 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까지, 삼성전자 전 사업을 아우른 영업이익을 SK하이닉스가 앞지른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을 전망하는 이유는 HBM 시장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AI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HBM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SK하이닉스 실적도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범용 D램, 낸드 플래시도 수급이 타이트해진 탓에 가격 오름세로 이어지면서 실적 반등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전망치(15조7926억원)를 넘어선 16조~18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을 1조~2조원 가까이 앞설 수 있게 된다.

또한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SK하이닉스의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이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50조2000억원(종전 전망치 대비 211% 상승)으로 조정하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전례 없는 업사이클 한복판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정도 규모의 업사이클 상황에서는 범용 메모리, 특히 DDR(Double Data Rate)이 2026년과 2027년 핵심 이익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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