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CES서 다시 붙은 삼성·LG···초대형 vs 초슬림 TV 전쟁

산업 전기·전자 CES 2026

CES서 다시 붙은 삼성·LG···초대형 vs 초슬림 TV 전쟁

등록 2026.01.06 15:06

수정 2026.01.06 15:22

정단비

  기자

삼성, 초대형 화면·AI 엔진으로 차세대 화질 구현LG, 초슬림에 스피커 등 올인원 올레드로 도전장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 돌파구될지 주목

사진=삼성전자 제공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다시 한 번 프리미엄 TV 기술력을 놓고 정면 승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초슬림·무선 폼팩터 혁신으로 맞불을 놨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양사는 기술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6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공개

초대형·초슬림 등 기술 혁신으로 시장 주도권 경쟁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 기술 차별화 전략 강화

삼성전자의 전략

130형 마이크로 RGB TV로 초대형 시장 공략

RGB 마이크로 LED 광원·100㎛ 이하 칩 적용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로 화질·음질 개선

타임리스 프레임 디자인으로 공간 몰입감 강화

LG전자의 차별화

초슬림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 공개

9mm대 두께·올인원 구조로 혁신적 폼팩터 실현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 탑재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로 시청 경험 개선

숫자 읽기

2023년 3분기 매출 기준 삼성 1위, LG 2위 유지

출하량 기준 중국 업체 점유율 31.8%, 한국 업체 28.5%

LG 올레드 TV 13년 연속 글로벌 1위

향후 전망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놓고 한중 경쟁 격화 예상

삼성·LG, 기술 혁신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 방어 집중

중국 업체 성장세 지속 시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개막을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나란히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통적인 강점 분야인 TV에서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삼성전자가 앞세운 제품은 130형 마이크로 RGB TV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화면 크기와 디자인을 한층 확대한 130형 모델을 공개하며 초대형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마이크로 RGB TV는 LCD 패널을 기반으로 기존 백색 LED 백라이트 대신 RGB(빨강·초록·파랑) 마이크로 LED를 광원으로 적용한 차세대 기술이다. LCD TV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명암 표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여기에 '타임리스 프레임(Timeless Frame)' 디자인을 적용해, TV를 하나의 거대한 창처럼 구현하며 공간 몰입감을 강화했다.

화질과 음질 개선을 위해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Micro RGB AI Engine Pro)도 탑재됐다.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와 '마이크로 RGB HDR 프로'는 AI를 활용해 장면별로 색상과 명암을 정교하게 조정, 밝기 조건에 관계없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삼성전자 화질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이라며 "130형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제공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초슬림 무선 TV로 차별화에 나섰다. CES에서 공개한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evo) W6'는 2017년 세계 최초 월페이퍼 TV를 선보인 이후 이어져 온 LG 올레드 W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LG 올레드 에보 W6의 가장 큰 특징은 9mm대 초슬림 두께다. 패널은 물론 파워보드, 메인보드, 스피커 등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을 적용해 연필 한 자루 수준의 두께를 구현했다. 스피커까지 내장한 올인원 제품임에도 83인치 기준 무게는 약 20kg에 불과하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W6·G6·C6) 라인업에는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Hyper Radiant Color) 기술이 적용됐다. 13년 연속 글로벌 OLED TV 1위를 지켜온 LG전자의 화질 기술 노하우를 집약한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α11 AI Processor 4K Gen3)를 탑재해 AI 업스케일링 성능을 강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NPU 성능이 5.6배 향상됐으며, 업계 최초로 인터텍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양사가 CES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중국 업체들의 빠른 추격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TCL·하이센스·샤오미 등 중국 업체 합산 점유율(31.8%)이 한국 업체 합산 점유율(28.5%)을 앞질렀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13년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과 무선 전송 기술, 폼팩터 혁신을 결합한 W6를 통해 가장 진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