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미 캘리포니아에서 개막"역대급 혁신" 내부 호평 속 기대감↑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까지 강화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한다. 갤럭시 S26, S26 플러스, S26 울트라와 함께 무선 이어버드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공식 공개한다.
통상 행사 보름 전 즈음 배포되는 초대장에는 신제품의 방향성이 담긴다. 지난 11일 발송된 초대장에는 '갤럭시 AI'를 상징하는 별 아이콘이 정육면체 상자 밖으로 확장되는 그래픽과 함께 'Samsung Galaxy Event – The Next AI Phone Makes Your Life Easier'라는 문구가 제시됐다. '당신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차세대 AI 폰'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S26 시리즈 역시 AI 기능 고도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S26은 내부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AI 혁신을 담아냈다"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전날 뉴스룸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사진·영상 편집 기능을 선공개했다. 전문 역량과 장시간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을 음성 명령 한 번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공개 영상은 삼성의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이 아닌 'AI 폰'으로 규정했다.
AI 모델과 갤럭시 음성 비서 '빅스비'를 결합한 실시간 통번역, 개인화 비서 기능도 고도화된다. 카메라 촬영 시 장면 인식과 후보정 자동화 기능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AI 활용 범위가 전작 대비 한층 확장되는 셈이다.
이번 시리즈는 기본형·플러스·울트라 3종으로 구성된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엑시노스 2600이 AP로 탑재되고, 울트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적용된다. 연초 공개되는 갤럭시 S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이 혼용되는 것은 2022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램(RAM) 용량은 전작 S25에서 12GB로 상향된 데 이어 이번 S26 시리즈에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플래그십 12GB 램 표준'이 굳어지는 흐름이다. AI 연산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대비 약 10~20% 빠른 최신 LPDDR5X 메모리 탑재 가능성도 거론된다.
울트라 모델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FMP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생활 보호 기능을 켜면 시야각에 따라 화면 가시성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고급 수요층을 겨냥한 기능으로 해석된다.
이번 상반기 언팩은 S26 시리즈만의 무대는 아니다.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2024년 7월 언팩 이후 1년 반 만에 공개된다. 상반기 언팩에서 버즈 신제품이 등장하는 것은 2021년 온라인 언팩 '갤럭시버즈 프로' 이후 5년 만이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2종으로 구성된다. 기둥(스템) 디자인은 유지했다. 삼각형에 가까웠던 전작과 달리 평평하고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착용감과 통화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따른다.
버즈에도 'AI 혁신'이 접목됐다. 두 이어버드를 길게 누르는 동작만으로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전 모델은 스마트폰에서 통역 앱을 실행해야만 해당 기능을 쓸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삼성닷컴,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글로벌 AI 폰 경쟁의 분수령이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