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증시 환경 속 수수료·외환손익 개선···선물사 순이익은 225억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0개 증권사 2분기 순이익은 2조 8502억 원으로, 전분기(2조 4428억 원) 대비 16.7%(4074억 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1조 7819억 원)와 비교하면 60%(1조 683억 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증시 활성화 기대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수탁 수수료 위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이 동반 개선됐다. 자기자본 1조 원 이상 대형사 20곳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7.8% 증가한 2조 5494억 원을 기록했으며, 중소형사는 8.2% 증가한 3008억 원으로 집계됐다 .
선물회사 3곳의 2분기 순이익은 225억 원으로 전분기(205억 원) 대비 2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미 관세부과 영향 및 국내 건설경기 부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어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 지도를 이어가겠다"며 "개편되는 발행어음 및 IMA 등을 통해 금융투자업계가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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