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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부영 1조2000억 기부 '상생 경영'

연중기획 | 한국경제 망치는 대못을 뽑자

이윤보다 사람···부영 1조2000억 기부 '상생 경영'

등록 2025.10.28 16:54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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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복귀 후 내실 경영과 사회적 책임 강화

누적 기부금 1조2000억원 돌파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윤리경영 실천

자세히 읽기

전국 학교에 130여 개 교육시설 건립 및 기증

어린이집 임대료 면제, 보육지원팀 운영 등 아동 교육환경 개선

우정교육문화재단 통해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15년 연속 지원

숫자 읽기

2024년부터 전 임직원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

2021~2023년 연평균 23명 출산, 2024년 28명으로 증가

외국인 유학생 2745명에게 누적 108억원 장학금 지원

1억원 출산장려금 실제 효과 증명외국인 유학생 2745명 장학금 지원UN군 기념사업·유엔데이 재지정 앞장

이윤보다 사람···부영 1조2000억 기부 '상생 경영' 기사의 사진

2023년 8월 부영그룹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이중근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내실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현금 기부'라는 바로 미터급 실천의 변화를 만들어 냈다.

회사 전체 역시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윤리·경영 교과서'를 현실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며 제 2의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만들어 냈다.

이 회장 복귀 2년이 넘은 현재 사회적 책임의 대명사로 불리는 부영그룹은 1983년 창립 이후 40여 년간 누적 기부금만 1조2000억원이 넘는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다.

통큰 회장님···직원 자녀 1명 당 출산장려금 '1억원' 지원


현재 부영그룹은 2024년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1억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출생 자녀를 둔 직원이라면 1명당 1억원의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국가 존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기업에도 출산 지원의 나비효과가 번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내부 효과도 가시적이다. 2021~2023년 연평균 23명이었던 직원들이 낳은 미래 희망 세대는 '1억' 발표 이후인 올해 28명으로 늘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지원이 직원들의 출산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국내 외국인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이 회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신념하에 다양한 교육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교육의 기반이 되는 교육시설 확충을 위해 지금까지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 130여 개가 넘는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기증해 왔다.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비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8년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로 15년 연속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4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745명이 누적 108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미취학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부영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위치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임대료를 면제해 이를 어린이들의 보육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토록 했다. 또한 그룹 내 별도의 보육지원팀이 부모 교육, 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우수 유기농 식자재 업체 및 교재·교구 제휴, 다자녀(둘째 이상) 입학금 지원 등을 무상 지원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원활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적극 돕고 있다.

6.25 참전 유엔군 기리기 위한 '유엔데이' 지정 노력



이 회장은 저출생·고령화 해결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후대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고 있다.

유엔데이는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유엔데이를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해 왔었다. 그러나 북한이 1976년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유엔군은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며 유엔데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기념한다면 전쟁에 참여한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 외에도 이 회장은 2015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7m 높이의 유엔참전국 참전비(한국 포함 총 23개) 건립비를 지원했다. 또한 역사적 사실을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우정체(宇庭体)' 기술 방식으로 저술한 역사서인 '6·25전쟁 1129일'을 국내외 기관과 해외 참전국에 1000만부 이상 무상으로 배포하는 등 인구문제를 넘어 후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따라 부영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ESG경영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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