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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코웨이, 정수기 누적 판매량 1500만대 돌파...연매출 5조 정조준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코웨이, 정수기 누적 판매량 1500만대 돌파...연매출 5조 정조준

등록 2025.07.21 15:46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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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시장 1위, 동남아 중심 글로벌 진출 가속렌탈 시스템부터 첨단 기술까지 혁신 여정

국내 정수기 대중화를 선도한 코웨이 정수기가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코웨이 제공국내 정수기 대중화를 선도한 코웨이 정수기가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국내 정수기 누적 판매량 1500만 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코웨이는 국내 충성고객들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겨냥하며 연매출 5조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21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정수기는 1990년 첫 제품을 선보인 이래로 35년 만에 국내 정수기 누적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 5100만명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35년간 매일 시간당 약 50대씩 판매된 셈이다.

코웨이는 창립 1년 만인 1990년 4월 수입 판매 제품인 '라이프스프링 정수기'를 시작으로 정수기 판매에 나섰다. 이후 1991년 5월 독자 제품인 '코웨이 정수기'를 자체 생산 판매하기 시작하며 가정용 정수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코웨이가 혁신적인 성장세에 돌입한 것은 1998년 IMF 시기다. 국내 최초로 제품을 빌려주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렌탈 시스템'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으며 오늘날 구독 경제 성공 사례가 됐다. 특히 당시 선보인 '하이팩 정수기'는 코웨이 첫 렌탈 제품으로 정수기가 대중화되는 계기가 됐다.

이후에도 코웨이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스스로 살균하는 '자가 살균정수기' △2012년 초소형 직수 타입의 '한뼘 정수기' △2012년 냉·온·정수 탱크를 모두 없앤 세계 최초의 탱크리스 '다빈치 정수기' △2014년 탄산수기와 정수기를 하나로 합친 '스파클링 정수기'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생활 전반에 자리함에 따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생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아이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오리지널'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얼음 저장 용량을 기존 대비 약 49% 확대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를 선보였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코웨이는 동남아시아, 미국 등 7개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규모를 지속 확장해나가며 전세계 환경가전 시장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이미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정수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의 성공을 발판 삼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 국가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환경가전 외에도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지속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삼아 글로벌 스마트홈 리딩 기업으로서 미래 가치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35년 넘게 이어져온 고객들의 신뢰 덕분에 누적 1500만 대 판매라는 상징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수기의 역사이자 글로벌 물 산업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의 삶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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