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포커스액티브ETF'의 비교지수는 'KOSPI200 중소형주지수'로 비교지수 내에서 선별된 기업들로 지수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와 코스닥을 포함해 더제이 주식 유니버스 내 우량한 기업들로 구성된 액티브 포트폴리오를 혼합하여 20개 종목 내외로 운용할 계획이다.
더제이자산운용이 비교지수로 선정한 KOSPI200 중소형주지수는 KOSPI200 지수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이 작은 하위 100종목을 대상으로 구성된 지수로, 패시브형 ETF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테마형 ETF 대비 낮은 변동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더제이자산운용이 첫 ETF로 중소형주를 선택한 배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최근 수년간 한국 경제의 주요 축이었던 철강, 화학, 자동차 등 구경제 산업들의 성장성이 정체되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진 반면, 혁신을 주도하는 중소형 성장주들은 차별적인 성장을 통해 한국 경제의 질서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KOSPI200 중소형주 지수의 성과가 KOSPI200 지수의 성과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데, 지수의 수익률 뿐만 아니라 매출액 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 등 모든 지표에서 압도하고 있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 경제 상황 속에서 앞으로 경제 성장을 주도할 신성장 산업에 대한 프리미엄은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중소형주들의 주가 흐름이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했던 과거와 달리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며 건전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구경제 산업들은 대부분 경기민감업종으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컸던 반면, 미용기기, 화장품, 엔터, 음식료, 전력기기 등 글로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K-수출 기업들은 전세계로 영역을 확장하며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구조적이고 차별화된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한다. 실적의 예측 가능성, 낮은 변동성 등은 실적 성장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기본적으로 더제이자산운용 리서치팀이 정성적, 정량적 분석을 통해 선별한 종목군 내에서 업종 대표성, 시가총액 규모, 유동성 등을 고려하여 선별되며,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축으로 나눠 전략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Core(코어)'로 분류되는 포트폴리오는 말 그대로 핵심이다.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우상향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의 핵심 포지션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고 혁신을 선도하며 변화하는 미래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일등기업군을 주로 담을 예정이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Value(밸류)'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견고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되며 지나치게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 중에서 정부의 밸류업 정책,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해 가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기업군들을 담을 예정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Theme(테마)'다. 당장의 재무적인 전망보다는 산업의 메가 트렌드,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 정책 수혜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담을 예정이다.
ETF 운용은 더제이자산운용 자산운용1팀장인 전승환 이사가 맡는다. 전 이사는 2015년부터 더제이자산운용과 함께 성장해 온 핵심 운용역으로, 투자 철학과 포트폴리오 구성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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