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 개최부동산 PF 상세 통계 공개···시장 신뢰 높일 것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오전 '제3차 부동산 PF 연착륙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반에 대한 진행 상황,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점검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에 따른 사업성 평가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지난 5일까지 1차 평가 대상인 만기연장 3회 이상, 연체 또는 연체유예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 결과를 제출받았다. 사업성평가의 점검 등을 위해 일부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 및 경영진 면담도 실시했다.
금감원은 현재 사업성평가 결과 유의(C)·부실우려(D)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정리 계획을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고 있으며 8월 말까지 확정되도록 할 예정이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6월 20일 1조원 규모로 출범한 이래 5개 은행(NH, 신한, 우리, 하나, KB)에서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PF 관련 상세 통계에 대한 공개 방안도 논의했다. 그동안은 PF대출 잔액과 업권별 연체율 수치를 분기별로 공개해 왔으나 토지담보대출(토담대) 현황과 연체율 등에 대한 시장 소통의 필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향후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이 본 궤도에 오른 점을 감안해 ▲PF대출을 구성하는 브릿지론과 본PF 잔액 및 연체율 통계 ▲토지담보대출 잔액 및 연체율 등 부동산 PF 관련 상세 통계를 주기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6월 말 기준 통계는 오는 8월 하순 공개된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상세 통계를 공개함으로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등 PF리스크 관리·감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부동산 PF 연착륙이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부동산 PF 시장 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부동산 PF 연착륙 방향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금융·건설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조율하는 등 긴장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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