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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매수? 매도?"···에코프로비엠 두고 혼란 가중

증권 증권일반

"매수? 매도?"···에코프로비엠 두고 혼란 가중

등록 2023.05.20 10:10

수정 2023.05.22 07:03

신지훈

  기자

매수파와 매도파 나뉘며 증권가도 갑론을박

"매수? 매도?"···에코프로비엠 두고 혼란 가중 기사의 사진

에코프로비엠의 투자 가치를 두고 증권가마저 좀체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개인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에만 총 11개 증권사가 12건의 에코프로비엠 종목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을 두고 11개 증권사 중 6곳은 '매수'를 유지했고, 나머지 5곳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 또는 '매도'로 낮추거나 기존의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통상 증권사는 향후 6~12개월간 해당 종목의 예상 절대 수익률이 10~15% 수준일 때는 '매수'를, -10~10% 또는 –15~15% 수준일 때는 '보유'를, 마이너스일 때는 '매도'를 권고한다.

매수를 권한 증권사는 에코프로비엠의 현 주가 밸루에이션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성장성에 더 큰 무게를 뒀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의 양극재 생산능력 목표는 2027년 71만t이지만, 이 목표는 2026년에 조기 달성하고 2030년까지는 전기차 약 1000만대를 커버할 수 있는 100만t으로 생산능력 목표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했다.

이 밖에 키움증권과 한화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높여 투자를 권했다.

반면 매수 의견을 철회한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수준이 현재 과도히 높은 것에 비해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3개월간 주가가 약 120% 급등했는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실적 등의 펀더멘털 근거가 부족하고"고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주가는 이 회사 기업가치가 2030년 삼원계 양극재 생산능력이 100만t에 달할 것으로 가정한 수준"이라며 "다만 2030년에 근접할수록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률은 10%대로 낮아져 적용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며 오는 2030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세가 예상대로 흘러가더라도 20만원 이상의 주가는 고평가됐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추가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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