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1456.9원 마감···1500원 이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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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6.9원 마감···1500원 이상 가능성↑

등록 2025.11.07 16:03

문성주

  기자

4거래일 연속 상승세···한국 증시 민감도↑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 신한은행 딜링룸신한은행 딜링룸. 사진= 신한은행 딜링룸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450원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오른 1456.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4원 오른 1448.1원에 개장해 곧바로 145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장중 1450원 위를 올라간 것은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안전자산 수요가 강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15만3천74개 사라졌다고 밝혔다.

강 달러 기조 속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점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회의적인 발언을 던지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돼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다. 또 뉴욕 증시에서 'AI 거품론'이 터져 나오며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환전 수요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면서 "또한 약달러와 별개로 자산시장 내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 자체가 국내 증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추세라 금일 원화환율이 달러당 1550원 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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