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셀·모듈 관련 상표 출원태양광 신제품 염두···제품 강화 속도2년 연속 적자···반등 모멘텀 절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달 'Q.TACT', 'Q.BRIO'(가칭) 등 2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 상품은 ▲광전지 및 모듈 ▲솔라셀 모듈 ▲전기생산용 태양전지판 ▲태양에너지 분야 전기발전용 태양광 등이며 셀 기반의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염두에 둔 조치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 규격이나 기술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제품 출시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상표 출원"이라며 "브랜드명은 가칭으로 생산이나 제품 출시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였다. Q.PEAK·Q.TRON(큐픽·큐트론) 등 모듈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입지를 다졌다. 큐픽은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퀸텀 기술이 적용된 제품, 큐트론은 N타입 탑콘 셀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모듈이다.
한화솔루션은 고품질 제품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특히 중국이 전 세계 태양광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미국 조지아주 '솔라허브'의 완전 가동을 앞둔 점도 이번 제품 확장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2023년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해왔다. 조만간 전체 가동에 돌입하는 만큼 생산 능력이 크게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신규 제품군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화솔루션은 실적 반등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누적된 영업적자와 태양광 설비 투자로 회사의 재무구조도 악화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제품 강화 및 시장 확대 전략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회사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실적 악화 요인이던 미국 셀 통관 차질이 정상화되고, 미국 내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완성되면서 모듈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확대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모듈 판매량은 작년 6GW에서 올해 9GW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 내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에 따라 4분기부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모듈(DCA)의 생산·판매가 가능해지는 등 견조한 업황을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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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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