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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필수요소는 투자 활성화·규제완화"

MZ, 한국경제를 말하다

"경제성장 필수요소는 투자 활성화·규제완화"

등록 2022.10.28 07:57

이지숙

  기자

기업의 지속적인 R&D 투자 중요성에 MZ세대 공감글로벌 경기침체 본격화되며 기업들 투자계획 축소 법인세·상속세 등 기업 세제 감면에 대한 관심 높아

편집자주
한국경제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갈등 등 대외 여건 악화에 이른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로 인해 수출과 소비 모두 위축된 상황입니다.

뉴스웨이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 주력 세대로 부상한 MZ세대에게 이 위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또 향후 우리 경제를 책임질 이들에게 위기를 돌파할 해법도 들어봤습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직장인, 공무원, 교수, 대학원생 등 214명의 MZ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MZ세대는 새로운 경제 활력 방안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뉴스웨이는 조사 결과를 현 정부의 '경제 아젠다'로 제안하고, 경제리더들의 생각을 더해 한국경제의 '혁신의 길(New's Way)'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경제 혹한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MZ세대는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기업의 투자와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 기업들이 내년 투자 계획을 대폭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에 대해 MZ세대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웨이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 '규제 개혁·완화', '투자 활성화' 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실제 설문조사 답변을 살펴보면 한 응답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속적인 R&D 투자"라고 적었으며 또 다른 응답자는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지원"이라고 답했다.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도 한 응답자는 "가능성 있는 기업의 규제 완화와 사회 기반을 받쳐주는 지원이 있어야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의 투자는 얼어붙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뒤 내년 투자 규모를 5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2~3분기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도 투자 효율화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를 연초 계획 대비 1조원 이상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액도 지난달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스타트업 투자액은 지난 8월 대비 55.7% 급감한 3816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규제 환경 개선이 절박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MZ세대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관련해 보완해야 할 점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 '실효성 있는 정책', '법인세·상속세 등 세금 감면 혜택' 등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 응답자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낮추고 국가대표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응답자는 "법인세 인하 등 기업의 미래투자에 대한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현재 50%이며 기업 승계 시에는 최대주주 주식 가격에 20%를 가산해 과세하는 규정에 따라 최고세율이 60%까지 확대된다. 더욱이 상속세 세율 및 과표구간은 지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22년간 개편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사회 구조 등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MZ세대는 3·4세대 '젊은 총수'로 재계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며 우리나라의 높은 상속세율이 자주 거론되자 기업 상속세 현실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승계는 단순한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기업의 조손과 투자·일자리를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수단임을 인식해 이제는 세율 등 과세체계를 근본적으로 손질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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