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재량휴일 인파 몰려 입장 제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서울과 부산의 대형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월드가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몰린 수만명의 방문객으로 인해 입장이 제한되는 조치가 이뤄졌다.

롯데월드는 일일 개장 후 1시간 30분이 지난 6일 오전 11시 이후부터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방문객들의 신규 입장을 제한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객을 받고 있다. 부산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역시 정오부터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있다.

신규 입장객의 입장이 제한됨에 이어 기존 입장객들도 놀이기구 탑승 과정에서 상당한 혼잡을 빚고 있으며 일부 식음료 매장에서는 공급 물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서 실제 주문부터 제품 수령까지 수십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도 있다.

이날 서울과 부산의 롯데월드에 입장 제한 조치가 이뤄진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폐지돼 외부 활동이 자유로워졌고 거리두기 폐지 이후 첫 연휴인 어린이날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이들 테마파크를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학교와 직장이 오는 8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보내게 돼 이에 따른 인파가 몰렸다"면서 "특히 6일에는 전날인 어린이날보다 입장객이 30% 더 많아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