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에서 지하도를 통과하려던 2층 버스 지붕이 통째로 뜯겨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명백한 운전자의 부주의였는데요. 차고가 4m에 달하는 2층 버스임에도 3.5m 이하만 통과할 수 있는 지하도의 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입한 것.
이 사고로 승객 20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경상이었지만 19세 여성, 20대 남성, 40대 남성 등 3명이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죠.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전에도 이 지점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앞선 사고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현지 당국에 대한 지적도 나오는 상황.
현지 당국은 이제야 현장을 점검하고, 높이 제한 표지판을 보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데요. 이런 황당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처벌은 물론 피해 승객에 대한 보상도 확실하게 처리되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